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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항우울제 SSRI 사용, 신생아 뇌 발달에 영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 시기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사용하면 향후 자손의 뇌 발달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코호트 분석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 의료 센터 도구칸 콕(Dogukan Koc) 등 연구진이 진행한 태아기 항우울제 노출과 뇌 형태학적 변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에 30일 게재됐다(doi:10.1001/jamapsychiatry.2023.3161).네덜란드의 코호트 분석 결과 태아의 SSRI 노출 시 뇌의 구조적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항우울제 치료, 특히 SSRI 치료에 대한 임상적 의사 결정은 어려운 편이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 SSRI 사용 후 조산 및 기형의 위험, 자폐증 위험이 보고되면서 태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연구진은 SSRI가 실제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리적, 정신적인 부분 대신 뇌량 및 대뇌 회백질과 같은 뇌 구조 변화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네덜란드 로테르담의 R 세대 연구를 토대로 2002년 4월 1일부터 2006년 1월 31일 사이에 출산 예정일이 있는 모든 임신부를 등록했다.산모의 SSRI 사용은 약국 기록으로 확인했고, 임신 중기 및 출산 후 2개월과 6개월에 참가자들은 간략한 증상 목록을 사용해 우울증 증상을 보고했다.이들을 ▲임신 중 SSRI 사용(n = 41) ▲임신 전에만 SSRI 사용(n = 77) ▲산전 SSRI를 사용하지 않은 산전 우울증(n = 257) ▲산후 우울증 증상만(n = 74) ▲SSRI 비노출(n = 2749)까지 5개 그룹으로 나눠 7세에서 15세 사이의 자기공명영상으로 전체 및 피질 뇌 용적을 포함한 자손의 뇌 형태를 측정했다.총 산모-유아 3198 쌍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산모의 SSRI 노출을 비노출과 비교했을 때, 산전 SSRI 사용은 7세에서 15세까지 지속되는 소아의 대뇌 회백질 감소와 관련이 있었고 뇌량의 증가는 더 커졌다.회백질에는 전체 신경세포의 약 67%가 모여 있으며 언어, 감각, 운동  등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수행하는 제반 정보 처리를 담당한다. 따라서 대뇌 회백질 감소는 해당 영역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또 출생 전 SSRI에 노출된 소아는 편도체 부피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코호트 연구의 결과는 태아기 SSRI 노출이 자손의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의 발달 궤적 변경과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발견의 기능적 의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9-14 11:34:09학술

"영유아 뇌 발달장애 증가 추세…표준 프로토콜 시급하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현재 신생아의 발달의 영역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조기개입이 필요한 아이들을 선별하는 과정의 체계는 부족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객관적 지표가 없는 만큼 추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최근 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에 더해 첫 출산 시기마저 늦어지면서 미숙아 비중은 과거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양육 과정에서 아이의 미래를 예측하고 문제가 있을 시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에 대한 임상현장의 연구도 활발해지는 모습.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신생아 뇌영역 발달의 기전, 시기별 뇌 발달의 구조, 뇌 발달 예측지표 등에 대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는 발달장애와 관련해 과학적 기준을 통한 판단과 적절한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교수가 진행한 대표적인 연구는 ▲뇌 연결성 문제와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원인 ▲망막질환의 2세경 인지발달 점수와 직접적인 연관 관계 ▲이른둥이 언어 지연과 뇌신경회로와의 연관성 등이다.이에 대해 이 교수는 "최근 진행한 연구들은 발달장애 또는 발달장애 고위험군(미숙아)을 대상으로 뇌발달이상과 연관된 특정영역 선별을 목표로 했다"며 "말문이 트이기 전 언어를 이해하는 뇌영역 발달이 중요하고, 돌전에 시각과 청각 등 적절한 자극과 상호작용으로 특정 뇌영역에 인식되고 저장돼야 한다는 점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이 교수는 "각 연구 분석방법에 방법론적인 차이가 있지만 증상이 발현되기 전의 신생아 시기의 뇌영상에서 이미 달라진 패턴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며 "발달장애, 발달지연으로 진단받는 아이들이 늘어가는 만큼 유전/환경적 요인이 아닌 뇌 영상학적 패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국내에 저출산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출산율과 대비해 미숙아 즉, 발달장애 고위험군의 출생률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고위험 신생아(37주 미만 조산아)의 비중은 통계청 발표 기준 2010년 5.8%에서 2021년 9.2%로 10년 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문제는 아직까지 신생아 및 영유아의 발달과 관련해 뇌의 크기, 키, 몸무게 등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한 성장발달 곡선에 대한 확인은 가능하지만 발달장애와 관련해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하다는 점.이에 대해 이 교수는 "양육과 연관돼 조기에 개입이 필요한 아이들을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체계가 많이 부족하고 언제가 적기인지 얼마만큼의 비용이 들어갈지에 대한 객관적 지표가 없다"며 "아이의 발달과 관련해 수준별로 대처할 수 있는 통합적인 지원체계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고 언급했다.그가 진행하는 여러 연구의 궁극적인 방향성도 이러한 고민과 맞닿아 있는 모습. 신생아 및 소아의 발달장애와 관련해 국가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뿐만 아니라 여러 사설센터와의 연계를 이룰 수 있는 과학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이 교수는 "뇌 발달의 결정적 민감기는 영유아에 발생하는 성장/발달 지연과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뇌 발달저해는 성인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기예측을 통해 조기 진단 및 개입으로 연결될 수 있는 노력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그는 "국가적으로 발달장애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결과들을 한눈에 제시할 수 있는 클라우드 형식의 플랫폼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객관적인 지표 중 하나로서 바이오마커를 연령별로 제시하기 위해 MRI나 혈류량 검사, 후성적 유전자 변화 등을 통해 과학적인 근거 제시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교수는 아직까지 소아 뇌 발달 연구가 소수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성인 발달의 시작은 태아와 신생아로 미국에서는 이미 미숙아는 치매의 가장 고위험군이라는 표현도 하고 있다"며 "아직 아이의 발달이 성인으로 연결된다는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4-12 05:30:00병·의원

미숙아 두뇌발달 목적 DHA 투여 인지 발달 긍정 영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 29주 전에 태어난 미숙아에 대한 불포화 지방산 DHA 투여가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모로부터 DHA 공급이 조기에 끊긴 미숙아의 경우 장내 유제와 같은 방식의 DHA 추가 공급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호주 존헌터 소아병원 소속 재클린 굴드(Jacqueline F. Gould) 등 연구진이 진행한 미숙아의 DHA 투약 후 인지 기능 발달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EJM에 27일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206868).자료사진뇌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시켜주는 DHA는 두뇌 발달 시기에 충분한 공급이 필요한데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한다.신생아에서 뇌의 형성은 임신 마지막 3개월간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데 임신 29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의 경우 산모로부터 정상적으로 DHA를 공급받지 못한다.연구진은 미숙아의 DHA 결핍 및 이후 보충이 인지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에 착안, 1273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임상은 임신 29주 전에 태어난 영아를 1:1 비율로 무작위로 할당해 36개월간 한쪽은 하루에 체중 kg당 60mg의 DHA를 장내 유제 형태로 제공했고, 다른 한쪽은 위약을 투여했다.이후 5세가 됐을 때 유아 웩슬러 지능 검사(Wechsler F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 WPPSI) 받았고, 1차 평가 지표는 전체지능(FSIQ)로 측정했다.임상 종료 후 656명의 아동 중 총 480명(73%)이 FSIQ 점수를 가지고 있었는데 DHA 그룹이 241명, 대조군이 239명이었다.분석 결과 평균 FSIQ 점수는 DHA 그룹에서 95.4±17.3, 대조군 그룹에서 91.9±19.1로 DHA 투약군에서 인지 기능 발달이 관찰됐다.부작용은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29주 전에 태어난 영아에 대한 DHA 보충이 5세 때 FSIQ 점수가 향상과 관련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2022-11-01 14:32:16학술

우리 아이 꿀잠자는 비법 없나요?

메디칼타임즈=대전을지대 소청과 김주영 교수 # 주말부부인 탓에 ‘독박육아’중인 엄마 유 씨, 유 씨는 지난 밤 새벽 1시가 넘어도 잠들지 않고 칭얼대는 8개월 딸아이 덕분에 한바탕 진을 뺐다. 기저귀를 갈아줘도, 우유를 먹여도 잠들지 않았다.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돼 체온부터 쟀지만, 지극히 정상이었다. 결국 겨우겨우 재우기에 성공했으나, 이미 동이 틀 시간이 머지않은 시점이었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힘들었던 지난밤을 떠올리며 ‘내가 울고싶었다’던 유 씨, 이렇게 오늘도 기약도 해법도 없는 ‘재우기 미션’에 돌입해야 하는 걸까?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신생아 때나 유아기의 수면은 아이의 성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 시기의 수면 습관이 평생의 키와 두뇌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서 신생아기부터 ‘수면교육’이라 일컫는 수면 습관들이기가 붐이다. 우리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수면과 수유는 분리보통 수면 시간은 개월 수에 따라 달라진다. 생후 1개월 미만의 아기의 경우 총 수면 시간은 16시간이며, 신생아 시기에는 밤낮이 따로 없다. 젖 먹는 시간이 낮이고, 배불러 자는 때가 밤이다. 하루에 5~6회 잠을 자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2개월 이후부터는 잠을 잘 때 우유를 주며 재우기보다는 충분히 먹고 스스로 잠들게 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습관을 들이다 보면 3~4개월 무렵에는 수면 패턴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 밤에 깰 때도 아기에게 바로 우유부터 주지 말고 스스로 다시 잠들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6개월 전후로는 밤에 푹 자는 아기가 많으며, 9개월 이후부터는 낮잠을 두 번 정도 잔다. 밤에 잠을 일찍 재우기 위해서는 오후 4시 이후에는 낮잠을 재우지 않는 것이 좋고, 한 번만 낮잠을 재운다면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적당하다. 3~5세가 되면 하루에 11~13시간 정도 잠을 자고, 5세 쯤 낮잠이 없어진다.▲ 목욕, 마사지도 도움아기가 편안하게 잠들기 위해서는 잠들기 30분 전에 목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아기는 매일 목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목욕물은 36~38℃로 약간 미지근하게 준비한다.자기 전 가벼운 마사지도 숙면을 유도한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해주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뇌 속의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늘어 정서 안정은 물론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마사지는 심장에서 먼 쪽부터 시작하고,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을 사용해 아래에서 위,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쓸어준다. 팔과 손은 혈액순환과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세심하게 마사지를 한다. 베이비오일이나 라벤더 등 아로마 제품을 활용해도 좋으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예민한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아기 때는 성인 수면의 20~25%를 차지하는 램수면(꿈을 꾸는 수면)이 50% 정도로 높아서 꿈을 많이 꿀 뿐더러 자주 깨서 몸을 뒤척인다. 아기가 자주 깨고 보채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부모들은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수면의식 부모가 함께해야3~5세부터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아이들이 제때 잠들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부모 때문이다. 부모가 늦게까지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이 잠을 늦게 자도록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늦어도 10시 이전에 잠을 자도록 부모가 나서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잠잘 시간이라며 ‘수면의식’을 일깨우는 것이다. 수면의식은 아이를 재우기 위해 매일 같은 패턴의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을 뜻한다. 9시경부터는 아이에게 잠옷을 입혀주고 양치질도 같이하고, 책을 읽어주는 등 잠자기 전에 하는 규칙적인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만일 이미 늦게 자는 아이라면 3~4일마다 15분씩 잠자는 시간을 당겨줄 것을 권한다.자기 직전에 너무 많이 먹이거나 무리하게 놀지 않도록 하고,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은 잠자기 전 6시간 이내에는 주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항상 일정하게 반복되는 방법을 찾고 잠을 잘 잤던 상황을 기준으로 수면의식을 행하는 것이 좋다.
2022-01-25 09:42:52학술

시그니아, 유소아 난청 솔루션 ‘모션 C&G’ 제공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시그니아(Signia) 보청기는 난청이 있는 유소아를 위한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2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유소아 시기 청력은 언어 및 지능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뇌로 공급되는 적절한 소리 자극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 청력이 좋지 않으면 언어 습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습 능력과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난청 증상이 발견되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유소아 난청은 양쪽 모두 청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다양한 소리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증폭 값을 구현하고 고주파 청취가 가능한 보청기를 선택해야 한다. 또 난청을 가진 유소아는 모음, 비음, 파열음, 마찰음 등을 인지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어 말소리에 대한 또렷한 청취와 인지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그니아 보청기 ‘모션 C&G’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충전식 귀걸이형 보청기로 고도 난청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양이무선통신(Ultra HD e2e), 주파수 압축, 소음제어, 방향성 인지 등 기능을 통해 소리자극을 극대화하고 보다 또렷하고 자연스럽게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또 배터리 도어가 없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유소아가 배터리를 삼킬 위험이 없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 교체 대신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충전기 위에 보청기를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 땀과 먼지에 강한 IP68 방수·방진 표준을 충족해 활동량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유소아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총 24가지 컬러 이어몰드를 보유하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상을 직접 선택함으로써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TV·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키즈 콘텐츠를 감상할 수도 있다. 청각전문그룹 지반토스 한국 일본 총괄 신동일 대표는 “유소아 시기 청력은 두뇌 발달뿐만 아니라 사회성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난청 진단을 받는 즉시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시그니아 유소아 난청 솔루션은 어음 인지에 최적화된 플랫폼과 아이들이 사용하기 안전한 디자인을 통해 다양한 청취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9-11-27 11:34:12의료기기·AI

"진켐, 세계최초 美 FDA GRAS 승인 획득"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원-팟 (One-pot) 효소 반응 시스템 시알릴락토스의 대량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한 진켐이 10년 만에 세계 최초로 '시알릴락토스' 에 대한 미국 FDA GRA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FDA 안전원료인증제도(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는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물질이라는 의미로써 이를 활용한 상업적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진켐은 시알릴락토스를 상업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회사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 대상 제조특허를 이미 확보한 바 있으며, 미 FDA GRAS 인증을 통해 시알릴락토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시알릴락토스는 모유의 초유에 가장 많이 함유된 모유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 중 하나이며, 두뇌 발달과 인지력 개선, 면역기능을 높여 감염을 예방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을 할 방법이 없어 사업화되지 못하고 있었으나 국내 벤처기업인 진켐이 '원-팟 효소반응 시스템'을 개발해 값싼 글루코사민으로 시알릴락토스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화학합성 방법과 다르게 환경 친화적인 효소반응이므로 독성이 있는 촉매나 유기용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기질로 사용하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물질이다. 국내 순수기술과 자본으로 개발해 미국 FDA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 받은 진켐은 현재 캐나다, 유럽, 일본 등에서 시알릴락토스에 대한 추가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모유올리고당은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억제, 근육 및 관절기능 개선, 두뇌발달 및 인지력 개선, 선천성면역 강화 및 자가면역 억제, 장내 면역활성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의 식품 및 제약업체와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시알릴락토스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선점이 기대된다 . 또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결식아동지원 프로젝트 연구에 시알릴락토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 기아문제 해결 등 사회공헌에도 기여하고자 노력 중이다 . 우진석 대표는 "정부의 원천기술 지원과 산·학·연 연구의 결실로 시알릴락토스의 대량 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으므로 원천기술 보호를 위해 국내에서 전량 생산해 전 세계에 직접 공급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사업화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국제적으로 검증된 물질의 신속한 국내 인증제도 확립 등의 제도개선이 향후 글로벌 사업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 및 미래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2018-11-14 11:16:34제약·바이오

中 의료기기 성장 모멘텀 ‘모자보건·재활·민영병원’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정부의 중장기적 보건의료 정책과 맞물려 양적 성장과 질적 발전을 이뤄왔다. 제10차 5개년 계획(2001~2005년)을 통한 의료개혁을 필두로 2015년 1월 의료서비스 개혁안 ‘Healthcare Service Plan 2015-2020’과 2016년 10월 ‘건강중국 2030(健康中國 2030) 계획 요강’은 중국 의료기기시장의 성장 모멘텀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진핑 주석이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을 집권 2기 중점사항으로 제시한 가운데 건강중국 2030은 도농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모자보건·노인·장애인·저소득 취약계층의 보건의료서비스 우선 확대를 핵심 골자로 삼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병원 개혁·민영병원 확대와 함께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국무원이 2015년 5월 발표한 산업고도화 추진 핵심전략 ‘중국제조 2025’(中國製造 2025)에서 의료기기는 10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1일 심천(Shenzhen)에서 폐막한 ‘제80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8)는 보건의료 정책에 발 빠르게 반응하는 중국 의료기기시장 현주소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모자보건·장애인·재활·민영병원’은 중국 의료기기산업을 관통하는 CMEF Autumn 2018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 마인드레이(mindray)가 CMEF Autumn 2018에서 선보인 초음파진단기 신제품 먼저 눈에 띈 점은 전시장 메인 홀에 별도로 마련된 ‘초음파진단기·DR’ 존이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건강중국 2030을 통해 모자보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산전 및 태아검사 필수장비인 초음파진단기 수요 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DR 역시 1차 건강검진과 진단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기존 CR을 교체하거나 새롭게 도입하는 병원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인드레이(mindray)·소노스케이프(SonoScape)·wisonic(위즈소닉) 등 중국 로컬기업들은 CMEF Autumn 2018에서 경쟁적으로 초음파진단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DR 수요 증가는 핵심부품인 ‘디텍터(Detector)·그리드(Grid)’를 공급하는 한국 업체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디알텍(DRTECH) 진보라 마케팅 담당자는 “맘모그래피 등 DR 핵심부품인 디텍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경제수준이 올라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디알텍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제품 현지화를 위한 생산 공장도 완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내년에 생산허가가 나오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JIZHI Medical社가 출품한 정형외과 C-arm 장비 정형외과 C-arm을 생산하는 중국 JIZHI Medical社 담당자는 “전체적으로 병원들의 C-arm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덧붙여 “지역별 또는 의료기관 등급별 차이는 있지만 약 25%는 GPS(GE·PHILIPS·SIEMENS) 장비를 쓰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국산 의료기기 우선 정책에 따라 로컬업체 장비를 사용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X-ray 촬영 시 산란 방사선 방지와 고품질 X-ray 영상을 얻는데 중요한 핵심부품인 그리드는 품질이 안정적인 한국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산아제한을 풀고 2016년부터 ‘2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하면서 영유아 관련 의료기기시장 또한 커지고 있다. Betterren Medical社는 아동보건제품 전문회사로 영유아 조기종합관리시스템을 출품했다. 3급 병원(한국의 상급종합병원에 해당)·모자병원에 공급하는 이 시스템은 영유아부터 18세까지 성장 발달과정에서 필요한 심리, 뇌 발달상태, 귀, 눈, 몸무게, 키, 체중 등을 측정하는 장비와 직접 연동하거나 또는 별도 데이터를 무선으로 받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Betterren Medical社 뚜링링 마케팅 매니저 이 회사 뚜링링 마케팅 매니저는 “정부가 산아제한을 풀면서 영유아 신체검사를 장려하는 분위기인 만큼 앞으로 제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지면 당연히 남자 아이의 포경수술도 증가하기 마련. WUHU SNNDA medical社 부스에서는 포경수술에 사용하는 1회용 치료재료 ‘ShangRing’(샹링)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플라스틱 링으로 구성된 기구로 피부 혈액 공급을 차단해 착용한 후 며칠이 지나면 포피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방식으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려금휘 해외무역 담당자는 “가위로 잘라 실로 봉합하는 방법은 출혈이 많고 수술시간이 긴 반면 샹링은 거의 출혈이 없고 수술시간이 3~5분에 불과하며 환자 통증도 적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CE·FDA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2012년 빌게이츠재단·WHO(세계보건기구)를 통해 아프리카에 공급한 것은 물론 2015년 WHO로부터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사용 승인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프리카를 비롯해 인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특허출원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WUHU SNNDA medical社 려금휘 해외무역 담당자 이밖에 중국 북경(Beijing)에 소재한 RHD社는 선천적으로 귀 기형을 갖고 태어난 영유아를 위한 귀 교정기 ‘EarWell’을 출품했다. 회사 담당자는 “미국 Becon Medical社로부터 수입 판매하는 EarWell은 소아과·이비인후과에서 사용하며 교정율이 96%에 달한다”며 “산아제한이 풀려 신생아 출생률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의료기기는 중국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KOTR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억4000명에 달하며, 매년 약 10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전체 노인 인구의 약 60~70%가 재활의료기기를 이용한 재활치료 수요층이다. 더불어 중국에는 약 2억7000만명의 만성 신체장애 환자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50%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중국 전역에 장애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도 3193만명에 달해 재활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2017년 즈얜컨설팅 조사보고서는 오는 2020년 중국 재활기기 시장규모를 8000억위안(약 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ANLEN社 리삥천 대표는 “2017년부터 재활의료기기를 3급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반드시 갖춰야하는 1급 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각종 재활훈련기기를 제조하는 JANLEN社 리삥천 대표는 “약 4~5년 전만하더라도 재활훈련기기는 주로 외산을 수입해 성(省)급 병원에서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국산 장비도 기술력과 안전성이 좋아져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시(市)급 병원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인구고령화·교통사고 등 여러 요인으로 재활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가 2017년부터 재활의료기기를 3급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반드시 갖춰야하는 1급 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CMEF Autumn 2018에서는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수 있는 장애인·재활환자 전동휠체어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당 제품을 출품한 DAYANG Medical社는 2016년 패럴림픽 중국팀 스폰서로 활동한 재활치료기기 전문회사. DAYANG Medical社 사덕건 국내영업 담당자가 전동휄체어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덕건 국내영업 담당자는 “평상 시 지상 주행은 물론 환자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평형을 유지해 안전하게 계단을 오르고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대 왼쪽에 태블릿 PC 등 모니터를 통해 계단 뒤 영상을 보면서 이동하고 또 내려 올 때도 전동휠체어 바퀴가 순차적으로 천천히 교차해 내려오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장애인이나 재활환자가 본인부담으로 구매하고 있지만 현재 정부에 보조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 보조금이 지원되면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공병원 개혁과 함께 민간병원 확대는 중국 의료기기업체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다. DINRI社 조우뢰이 영업 담당자는 “우리 제품은 외산과 비교해 가격경쟁력과 무상 워런티 조건이 좋다”고 강조했다. DINRI社는 수술실·ICU(집중치료실)·멸균실 설비와 전동유압식 수술 테이블을 공급하는 중국 로컬기업. 마인드레이·드레가(Drager)를 비롯한 미국·대만업체에 OEM으로 납품하다 현재는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우뢰이 영업 담당자는 “우리 제품은 외산 대비 가성비가 탁월하기 때문에 많은 병원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외산과 비교해 무상 워런티 조건이 좋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산 장비는 무상 워런티가 1년에 불과한 반면 DINRI社는 무려 5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5년 무상 워런티가 끝나면 초기구매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최초 계약금액의 10~15%를 유상 워런티 금액으로 책정한다. 그는 특히 “올해부터 내년까지 약 2500곳에 달하는 민영병원이 생길 예정”이라며 “우리 제품은 외산 장비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고 무상 워런티 조건이 좋기 때문에 공공병원은 물론 민영병원에서도 점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VanRy社 리찡 해외무역 담당자는 민영병원 증가에 따른 전동침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병원용·가정용 전동 및 수동침대 전문업체 VanRy社 리찡 해외무역 담당자 역시 민영병원 증가에 따른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건강과 치료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정책적으로 민영병원 설립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우리 제품은 공공병원과 민영병원 모두 공급하고 있지만 공공병원과 비교해 재정이 더 많고 예산 운용도 수월한 민영병원에서 더 많이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민영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동침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8-11-08 02:46:37의료기기·AI

성인 식욕억제제 무분별 사용…131명 아동에게 처방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성인 대상으로 허가된 식욕억제제가 아동 등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주평화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식욕억제제 나이기준 처방현황'자료에 따르면 5월~8월 간 식욕억제제(성분명 : 펜터민, 펜디멘트라진, 암페프라몬(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로카세린)를 처방받은 16세 이하의 환자는 무려 13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가이드'에 따르면 펜터민, 펜디멘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성분의 식욕억제제는 성인을 대상으로만 허가돼 있으며 소아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아 16세 이하의 환자에게는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 가장 어린나이는 10세로 약 3개월간 180정의 처방을 받았으며, 또 다른 15세 환자는 무려 225정을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억제제의 복용을 금지하는 16세 이하의 어린이에 대해 연령순으로 분석한 결과 △10세 2명 △12세 4명 △13세 5명 △14세 15명 △15세 41명 △16세 64명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식욕억제제는 소아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식약처에서는 16세 이하 소아에 대해 처방 및 복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확인결과 3개월 동안 10살 어린이에게도 식욕억제제를 처방하는 등 현장에서는 전혀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식욕억제제는 마약 성분이 포함돼 있어 성인에 비해 육체적으로 덜성숙한 어린이가 복용했을 경우 신경 및 뇌 발달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더 이상 이를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광수 의원은 지난 4일,'살 빼는 마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의 무분별한 처방을 최초로 문제제기 했다. 특히, 34세 환자가 3개월간 24개 병원을 옮겨다니며 무려 73회, 총 1,353정을 처방받은 점, 58세 환자가 3개월간 특정병원서 26회 3,870정 등의 사례를 지적하며 마약류 밀매가능성을 언급, 마약성분 식욕억제제의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2018-10-15 10:23:24제약·바이오

엽산 주사제, 산부인과 새 비급여 모델 기대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초기 임산부라면 꼭 챙겨야 하는 '엽산'이 주사제 형태로 나오자 산부인과 개원가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새로운 비급여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습니다. 28일 산부인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엽산주사제가 출시, 입덧이 심한 초기 임산부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활용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은 최근 엽산주사제를 출시했다. 1986년 FDA 승인을 얻어 미국 등 외국에서는 여러 제품이 시판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엽산은 비타민B 일종으로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 신경관 결손 및 기형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3주경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엽산은 브로콜리나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지만 음식은 조리하면 95%가 파괴된다. 경기도 H산부인과 원장은 "임신 4~12주 사이에는 엽산이 반드시 필요한데 엽산 흡수가 잘 안되거나 입덧이 심한 사람에게 (주사제는)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통 임산부는 400~800마이크로그램(㎍) 섭취를 권장하는데 먹는 음식양이 적거나 하면 영양제를 함께 먹어서 보충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구용 엽산제는 매일 먹어야 하지만 입덧이 심한 임산부는 그것조차도 고역일 수 있다"며 "일주일 간격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비용은 5만~6만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엽산 처방은 임신 초기에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분만을 하지 않는 산부인과 의원이라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관측이 있었다. 서울 A산부인과 원장은 "임신을 하면 분만할 병원을 정하고 정기검진을 받는 산모가 대부분"이라면서도 "엽산은 임신 초기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라서 임신 진단을 위해 내원한 환자에 대해서도 주사제를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엽산은 습관성 유산, 반복 착상 실패 등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굳이 임산부가 아니더라도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고 했다. 엽산주사제 처방을 위해서는 주사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경기도 J산부인과 원장 역시 "엽산은 임산부라면 필수인데 입덧이 심하면 약도 못 먹을 정도니까 주사제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폐경기 여성에게는 비타민D가 중요한데 이를 주사제로 많이 맞는 분위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사제라는 데 부담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외래에서 팔로우 업하며 설명만 잘하면 환자들이 갖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8-06-29 06:00:45정책

건국대병원, 퇴원 후 미숙아 관리 프로그램 진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국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와 건국대 간호학과 지은희 교수가 퇴원 후 미숙아 관리 프로그램인 'KU 한우리 이른둥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미숙아는 출생체중 2.5kg 미만, 임신기간 37주 이내 출생아다. 이른둥이 프로그램은 뇌 발달 과정을 근거로 미숙아의 발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이 조기 개입해 발달 검사와 상담, 특수 교육을 진행하는 가정 방문 서비스로 건강한 가족 분위기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도 함께 한다. 가정방문 서비스는 의료 전문가가 월 2회, 6개월 동안 미숙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자조모임은 월 1회 2시간 씩, 총 6회로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갖는다. 미숙아 부모가 양육에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가 강연과 미숙아 부모 간 정보 교류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번 KU 한우리 이른둥이 프로그램은 미국 조지아 워싱턴 대학의 특수교육부분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현지 가정방문을 통해 미국식 미숙아 조기 개입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최진희 박사가 함께 했다. 김민희 교수는 "미숙아는 정상 체중 출생아 보다 뇌성마비나 기능저하, 시간과 청각 이상 등 장애 비율이 높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번 이른둥이 프로그램은 미국식 발달 지원 조기 개입의 장점을 도입해 퇴원 후 아이별로 맞춤 발달을 촉진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문가와 개별 상담을 진행해 아이가 보다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숙아의 발달 경과는 정상 체중 출생아와 다르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부모가 불안을 느끼고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육아정보도 제한적"이라며 "자조모임에서 부모가 시기별 미숙아의 발달과 행동 특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나누고 서로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4~9월(1차), 10월~내녀 3월(2차)까지 두 차례 진행된다. 1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출생한 미숙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5가정이 참여하고 있다. 2차는 4~9월에 출생한 미숙아와 보호자 2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17-04-25 16:49:09병·의원

제26회 분쉬의학상에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26회 분쉬의학상에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박경수 교수가 선정됐다.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박기환)은 제26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박경수 교수(서울의대 내과학)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에는 이정호 조교수(KAIST 의과학대학원)가 선정됐으며 젊은의학자상 임상 부문은 이주명 조교수(성균관의대 내과학)에게 돌아갔다. 제26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내과학 박경수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의 분자유전학적 병인 연구에 매진해 왔다. 박경수 교수는 정상내당능인 사람들을 10년간 추적 연구해 한국 당뇨병 환자들이 서구인과 달리 발병 전에 이미 인슐린 분비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한 발병 과정 중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분비가 보상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것이 주된 발병기전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전적 원인을 함께 규명해 랜싯 당뇨병과 내분비학 2016(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2016)에 논문을 낸 바 있다. 박 교수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보건복지부 지정 당뇨 및 내분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센터장을 맡아 한국인 당뇨병의 유전적 변이들을 찾아냈으며 이는 네이처(Nature),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당뇨 저널(Am J Human Genetics, Diabetes) 등 유수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를 통해 박 교수는 현재까지 당뇨병의 병인과 치료에 관한 연구로 약 280편의 SCI 논문을 게재했으며 web of science 기준 총 인용횟수만 7601번에 달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경수 교수는 "오랜 시간 진행해온 연구로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을 수상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인 당뇨병 연구에 매진해 국가 보건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KAIST 이정호 조교수는 뇌 특이적 돌연변이라는 새로운 뇌 발달 질환 발병의 패러다임을 적용하여 난치성 뇌전증(간질)의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의 원인을 새롭게 이해하고 혁신적 약물 치료법 개발의 발판을 마련한 기념비적 연구로 평가 받아 의과학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쳐 메디슨 (Nature Medicine) 2015년 4월 호에 게재됐다.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성균관의대 이주명 조교수는 '흉부외과의 Surgical Back-up의 존재 여부에 따른 관상동맥 중재 시술 후의 임상적 예후 및 합병증의 발생 빈도에 대한 23개 연구의 메타 분석'을 세계적 권위의 심장학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에 게재한 공고를 인정받았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꾸준한 연구와 성과로 국내 의학 수준을 한 단계 높은 단계로 발전시킨 업적을 인정 받아 수상하는 세 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의학자들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통해 지속적인 국내 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고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됐다.
2016-10-13 10:30:00학술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ADHD치료제 급여확대 환영"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정유숙)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의 18세 이후 진단 보험 급여 적용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의료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인위적으로 정한 19세 이전까지만 ADHD 치료에 의료보험을 적용했다. 성인기 의료보험 적용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는 ADHD 치료제가 중독성이 있다는 오해와 오남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고시에 따라 지난 1일부터 ADHD 치료제의 보험 급여 적용범위가 18세에서 65세까지 확대됐다. 이번 급여확대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학회는 ADHD라는 특정 질환에 대해 치료 연령을 규제하는 불합리한 의료보험 조항을 해제해 줄 것을 보건당국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이들 학회는 "ADHD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시기까지 그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뇌 발달 질환으로 평생에 걸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하지만 소아 청소년기에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진단받지 못한 ADHD 환자가 많아 국내의 경우 진단 시기를 놓친 환자가 85%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성인 ADHD 유병률은 약 4.4%로 추정되지만, 실제 국내 자료는 거의 없다. 의료보험 적용 제외 항목이었으므로 공식적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성인 ADHD 환자들이 어떤 과정으로 진료 받고 치료받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산만하고 과잉 행동이 두드러지는 형태가 많은 아동 환자와 달리, 성인 환자는 직장생활에서 실수가 잦고, 충동 억제가 잘 안되며, 문제 해결 능력이 저하되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을 잘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 ADHD 환자의 약 80% 이상이 우울, 반사회적 인격장애, 불안 등 다른 정신 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데, 동반 질환만 진단을 받고 ADHD 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학회의 주장이다. #i2#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정유숙 이사장은 "ADHD가 아동 질환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성인 ADHD 치료율은 약 0.5% 에 머물러 있다"라며 "ADHD의 핵심 증상은 약물치료로 효과적으로 조절되고, 전문의의 지도하에 관리된다면 오남용 및 중독의 위험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학회에 따르면 인터넷이나 사회 전반에 떠돌고 있는 오해와 편견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기회를 놓치기도 하고, 부적절한 치료법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상담과 진료가 중요하다는 것.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성인기 ADHD의 진단과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려면 전문의의 지도 및 전문의와의 상담(전문의의 정확한 진료)이 우선되지 않고서는 과거 심평원의 우려가 문제로 드러날 수 있다"며 "소아 ADHD 치료를 담당해 온 ADHD 전문가로서의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들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성인 ADHD 진단과 치료에서 제대로 된 진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2016-09-02 13:33:23병·의원

서울아산 고재영 교수, 자폐증 치료 실마리 찾았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자폐증 치료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해 주목된다. 고재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팀은 19일 "뇌 발달 단계에서 뇌세포 아연 향상성이 깨지면 뇌 크기가 커지고 결국 자폐 증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의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과 같은 자폐범주 질환은 사회적 상호작용 장애와 소통 장애, 반복적 행동 등을 보이는 발달장애 질환으로 지난 30년간 환자가 10배 이상 증가해 원인규명과 치료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자폐범주질환 환자들에서 발달 초기 뇌가 커지는 현상이 발견되고 뇌의 신경회로 연결이 더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자폐범주질환 뇌가 외부 자극에 과다하게 반응한다는 가설이 대두됐다. 고재영 교수팀은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뇌 발달 단계에서 뇌세포 안 아연 향상성 이상이 자폐범주질환을 일으키는 지를 아연 조절 단백질(ZnT3) 유전자를 없앤 생쥐에서 검증했다. 실험 결과, ZnT3가 없는 생쥐에서 세포 내 아연 향상성이 깨짐으로써 아연 농도가 증가되고 세포 기질을 분해하는 단백효소인 matrix metalloprotease(MMP)를 활성화시켜 BDNF가 증가되어 뇌가 커지는 현상을 증명했다. 더불어 MMP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존 사용되는 있는 항생제인 미노사이클린을 투여하면 BDNF 증가가 억제되고 뇌가 커지지 않아 결국 자폐증 발현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재영 교수(아산생명과학연구원 뇌신경연구단장)는 "자폐범주질환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원인과 치료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항생제를 이용해 환자들의 조기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고 교수는 이어 "향후 다른 유전적, 환경적 자폐범주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해 연구 효용성을 더욱 증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7-19 11:59:53병·의원

함춘여자의사회 '여의사의 리더십' 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가 '여의사의 리더십'을 주제로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제2회 학술대회를 실시한다. 함춘여자의사회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여의사들의 모임으로 앞서 열린 첫번째 학술대회에선 '여의사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첫 학술대회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의사의 리더십 overview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여성의 뇌 발달 특징 및 여의사 리더십 역량 도출을 위한 컨센서스 워크샵 보고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여의사의 Mentor-Mentee 관계 (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보건의료 정책과 여의사 리더십 (정은경 보건복지가족부 부이사관) ▲첨단과학을 주도하는 여의사 CEO로서의 리더십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의 주제발표가 마련되었고, 정현채 서울의대 내과 교수의 '웰다잉 : 웰빙의 완성 – 영화를 통한 죽음의 이해' 특강도 실시한다. 함춘여자의사회 이신애 회장(경찰병원 산부인과)은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의료계도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의사로서 의료계를 선도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3-10-29 16:43:26병·의원

정종경·권준수 교수, 아산의학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서울의대 권준수 교수를 비롯한 의학자 4명이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산의학상 본상 수상자인 정종경, 권준수 교수.(왼쪽부터)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6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에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종경 교수(50)를, 임상의학 부문에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54)를 각각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이번에 신설된 젊은 의학자 부문에서는 울산의대 김성한 교수(40)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40)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재단은 올해부터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으로 나눠 수상자를 확대했으며, 상금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했다. 젊은 의학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기초 부분 수상자인 정종경 교수는 파킨스병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의 작용기전 등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수의 연구는 파킨슨병원은 비정상적으로 쌓인 독성 단백질이 신경세포를 죽여 발생한다는 기존 학술에 반해 미토콘드리아 관련 병인기전이 파킨슨병 발생에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의 연구 결과는 2006년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됐다. 임상분야 수상자인 권준수 교수는 조현병(정신분열병)과 강박증 연구의 대가로 정평이 난 의학자이다. 권 교수는 뇌 영상을 이용해 정신질환자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을 밝히는 연구와 클리닉 운영을 통해 임상을 접목해 고위험군의 예방적 치료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젊은 의학자 수상자인 이정호, 김성한 교수.(왼쪽부터) 특히 1999년 뇌파검사를 통해 감마파의 이상으로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조형병이 발생한다는 병인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젊은 의학상 수상자인 이정호 교수는 뇌 발달 장애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성과를 발표해 지난해 6월 유전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에 게재됐다. 울산의대 김성한 교수는 기존 결핵피부반응검사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결핵진단법이 이식환자에서 유용하다는 결과를 2011년 이식분야 권위지인 '미국이식학회지'에 발표했다. 아산재단은 3월 21일 오후 6시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2013-01-21 12:00:27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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